|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루이를 좋아한다.
지금 나의 홈페이지에서 하고 있는 인기투표에서도 루이는, 물론 많은 표 차이로 츠카사에 뒤져 있기는 하지만 2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이것은 일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카미오 요코가 1/4페이지 칼럼에 몇번 일본의 <꽃보다 남자> 인기투표 순위를 알려준 적이 있는데 루이는 늘 츠카사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츠쿠시를 제외하면). 츠카사처럼 루이는 참 이상한 인물이다. 아니, 츠카사는 단순명쾌하기라도 하지, 루이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다. 처음에 그려진 루이는 세상 만사에 별 관심이 없고,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없어도 있는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였다. 그는 어떤 문제나 사람에 집착하지도 않으며, 좋고 싫음 역시 불분명하다. 물론, 시즈카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문제가 시즈카에 다다르면 루이는 무척이나 다른 면모를 보인다. 길거리에서 시즈카가 찍혀있는 포스터에 키스를 하기도 하고(이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극치이기는 했다), 시즈카가 막상 눈 앞에 나타나자 수줍어하며 앞으로 나서지 못한다. 키스하고 안기는 것은 모두 시즈카의 몫이다. 하지만 츠카사의 요트에서 루이는 시즈카를 침대에 집어던지고, 안아버릴 것만 같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또 이장면에서 루이의 대사는 지금까지 그의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독설에 가깝다. 시즈카를 따라 프랑스에 다녀온 후 루이는 많이 변해있다. 물론, 그를 변화시킨 것은 시즈카라는 인물과의 관계 때문이지만, 츠쿠시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나에게도 지키고 싶은 게 있다구`라든지 `난 츠카사이기 때문에 널 양보했다`라는 식의 말로 츠쿠시와 독자들을 혼란시킨다. 과연 루이는 츠쿠시를 좋아하는 걸까? 그렇다면 시즈카는 어떻게 된걸까? 츠카사의 캐나다 별장 에피소드를 보면, 루이는 아직도 시즈카를 병적으로 좋아하고 있는데... 하지만 츠쿠시 때문에 루이와 츠카사가 대립하는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면, 루이는 예전의 그 몽환적인 루이로 되돌아가있다. 그가 언제 소리를 지르고, 언제 덩크슛을 날려으며, 도대체 언제 츠쿠시에게 끌렸던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는 온천이라는 말에 그저 좋아서 츠쿠시와 루이, 시게루와 츠카사라는 이상한 컴비네이션의 여행을 한마디로 승낙해버린다. 시게루와 츠카사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츠쿠시가 마치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동안 루이는 츠쿠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장난을 한다. 츠카사의 어머니가 있는 호텔에서 안절부절하는 츠쿠시를 두고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 예전의 `지키고 싶은 게 있던` 루이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이제 다른 사람의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자신의 책임이 아니며, 따라서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일까? 루이는 정말 이상한 캐릭터다.
|
by 얼음 나는 지금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를 겪는 중입니다. 난 누군지. 여긴 어딘지... .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우타다히카루 노래 좋..
by 우타다히카루노래 at 09/14 애초에 부끄럽지 않을만.. by 살라딘 at 08/22 저거 보통 헬맷이 아님... by 우유과자 at 04/17 당연히 그렇겠죠. 배송료.. by 얼음 at 04/03 물론 배송료는 별도겠죠? .. by like at 03/30 l***님. 이번엔 티켓팅이.. by 얼음 at 03/20 섹시 부츠,는 참 이상한.. by 얼음 at 03/20 보노도 이번 앨범 은근 .. by like at 03/19 2000년 들어서 나온 앨범.. by 얼음 at 03/19 1. 공식팬클럽에 가입하.. by 얼음 at 03/19 이글루 파인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