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쿠시, 근성있는 가난뱅이


마키노 츠쿠시
1975년 생(17살)/산양자리 /B형/ 가난하지만 당당하고 씩씩한 우리의 주인공

츠카사는 이유없이 자꾸 츠쿠시에게 끌리게 되지만,
츠쿠시는 워낙 둔한데다가 F4 멤버들 중 가장 덜 폭력적(' 덜 폭력적'인 정도가 아니라,
도대체 생각이 어디에 가있는지 모를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음)인
루이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소리를 지르며 싸워댈 뿐,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 못합니다.

츠쿠시는 루이의 연인을 알게 된 후 그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츠카사는 첫사랑인 츠쿠시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만,
여느 만화, 아니 거의 모든 문화상품이 그렇듯이 그들 사이에는 이미 존재하던 문제,
그리고 또 예기치 못하게 여기저기서 불거져나오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발전하는 듯 싶다가도 늘 제자리로 돌아와버립니다.

21권까지의 내용에서는 츠쿠시의 아버지가 실직 당해 어촌으로 내려가 버리고,
텅빈 허름한 집에서 혼자 살게된 츠쿠시에게 루이와 아키라 등은 으리으리한 가구를 선물합니다.
으리으리한 가구인만큼 무지무지하게 무거웠겠지요. 좀 비현실적이기는 하지만
그 무거운 가구들 때문에 츠쿠시의 집은 무너져 버리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츠쿠시는 츠카사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하녀로 말이지요.

두 사람은 지금 2개월을 시한으로 서로 사귀고 있습니다.
2개월 동안 진심으로 사귀어본 후 츠쿠시가 츠카사를 좋아하게 되지 않으면,
서로 미련없이 자신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사귀는 동안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로 두 사람의 환경 때문이지요.
어쨌든 주인과 하녀 아닙니까? 츠쿠시, 츠카사 두 사람 다 노력하지만,
츠쿠시와 츠카사를 반대하는 츠카사의 엄마 때문에 두 사람은
또다시 다른 방향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위기를 맞는 것이 21권의 마지막입니다.

어찌되었든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것이 결말이겠지요.
결말은 뻔하지만 두 사람이 다투고,화해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또 최고의 걸림돌인 츠카사의 엄마를 어떻게 뛰어넘을까 하는 것도 궁금해,
자꾸 다음 권을 기대하게 됩니다.

제가 구구절절히 설명해 스토리가 별 재미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구구절절히' 설명할 엄청난 스토리도 없는 만화이지요.
그림체가 예쁘고,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진부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보지 않은 분들께는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by 얼음 | 1999/10/01 08:07 | 얼어붙은 손가락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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