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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 I Did it for Love 우타다 히카루 - Merry Christmas Mr. Lawrence - FYI 보아와 우타다 히카루의 미국 앨범이 아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됐다. 보아는 피지컬이고 우타다는 디지털이긴 하지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별 차이는 없다. 보아의 앨범은 빌보드 백몇위이고 우타다의 앨범은 아이튠즈에서 이십몇위라는데 숫자와 순위 같은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아시아 출신의 두 여가수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노래 스타일이 다르고 공략하는 바가 다르니 두 사람을 직접 비교할 필요는 없다. 누가 성공하던 누가 실패하던 그건 그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두 사람이 모두 성공한다면 그것 역시 두 사람의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보아는 브리트니 쪽을 소구대상으로 잡은 것 같은데 무엇보다 비주얼로 승부가 될까 싶다. 보아가 미국에서 원하는 동양인 여자의 모습인가에 대해서는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조셉 칸의 뮤직비디오는 티저만 보아서는 왜 비싼 돈 주고 썼는지 모르겠다. 하긴 조셉 칸의 범작을 한두번 본 것도 아니다. 우타다는 이미 실패 경력이 있다. 우타다의 음악은 아이돌, 트렌디 팝 시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뉴욕에서 태어나 발음부터 뉴욕스탈인데도, 가창력과 음악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는데도 이상하게도 미국에서는 성공의 경험이 없다. 그런데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샘플링한 곡을 들고 나왔다. 우타다 히카루의 음악과 진로를 좇은 적이 없어 뭐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뭔가 작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보아와 우타다 히카루. 두 사람 모두 본래 내 관심의 범위에 속한 사람이 아니니 보나마나 급속히 잊어버리고 말겠지만 언젠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 요즘 이상하게 모든 사람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 ![]() 플레이보이 50주년 기념판. 까만 바탕에 금색 별색으로 50이라는 숫자와 토끼가 음각돼있다. ![]() 라이프 매거진 70주년 기념판. 70년간의 표지를 배경으로 숫자를 새겨넣었다. ![]() 롤링스톤 40주년 기념판. 로고의 일부분만 크게 확대하고 뒷쪽에 은색 별색을 기조로 색깔을 넣었다. ![]() 보그 미국판 90주년 기념판. 날개를 펼치면 매해를 대표하는 90개의 표지가 계속 이어진다. ![]() 월페이퍼 10주년 기념판. 월페이퍼의 기조대로 단순한 드로잉만으로 표지를 장식했다. ![]() GQ 50주년 기념판. 50년을 대표하는 인물 10명을 표지모델로 사용해 10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숀 코너리,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 존 F. 케네디, 톰 브래디, 무하마드 알리, 알 파치노, 조니 뎁, 잭 니콜슨, 마이클 조단. ![]() WIRED 15주년 기념판. 사진만으로는 형광 별색은 아닌 듯한 핑크에 연두 별색으로 로고 표시. 에디터스 - The Weight of the World 나는 왜 이렇게 사람 마음을 박박 긁는 노래들이 좋을까. 새삼스럽게 에디터스 데뷔 앨범과 두번째 앨범을 계속 반복해 듣는다. 세상의 무게. 쉽게 흘려보내는 한순간 한순간이 모여 결국 우리의 인생이 되는 것. 내 인생은 과연 세상 누군가에게 어떠한 의미라도 될 수 있을까. ![]() Sandymount Beach, Dublin ![]() The Liberties, Dublin ![]() Fez, Morocco ![]() Sandymount Beach, Dublin 유투닷컴에서 판매중인 No Line on the Horizon 사진 시리즈. 안톤 코르빈 작품이며 각 500장 한정으로 시리얼 넘버까지 박아준댄다. 위에서 두번째 파란 사진 정도면 유투팬 티 안내고 방에 걸어둘 수 있을 것 같은데. 100달러......
울프 퍼레이드,라니 밴드명하고는... (하긴 동방신기도 있는데, 뭘) 2004년 결성된 4인조 캐나다 밴드. 첫 공연이 아케이드 파이어의 오프닝이었다니. 처음부터 나름 잘 나갔던 모양이다. 2005년 발표된 데뷔 앨범 때는 '기대해볼만한데'하고 잊어버렸는데 2008년 발표된 2번째 앨범 <At Mount Zoomer>는 수록된 9곡이 다 좋다. 보도자료에는 '댄 보크너와 스펜서 크럭, 두 송라이터를 오가며 생기는 역동적인 음악적 리듬은 울프 퍼레이드의 백미'라고 써있다.
독후감을 쓰는 것이 줄거리를 쓰는 것이 아니듯이.
여행기를 쓰는 것이 일정을 설명하고 사진을 올리는 것이 아닐텐데. 여행을 다녀오면 하는 짓은 그저 줄거리를 쓰는 것뿐이다. 나흘 동안의 북경 여행. 첫날은 황사가 끔찍했다. 천안문 광장을 지나 자금성으로 들어가는데 숨을 쉬는 건지 모래를 마시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 황사는 다음날 서울로 들이닥쳐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그리고 역사박물관의 조합은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 그리고 역사박물관을 연상케했다. 규모가 다르고 색채가 다르고 용도가 다르지만 각각의 상징과 조합은 아주 흡사한 느낌이었다. 둘째날은 만리장성에 갔다. 다른 부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운 7천 킬로미터가 넘는 거대한 성벽. 도대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 그것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어둠 속의 댄서> 삽입곡 'I've seen it all'의 가사가 떠올랐다. 눈이 멀어가는 셀마에게 '너 이것도 보고싶지 않아. 저건 어때?'하고 묻는 가사 중 'What about China? Have you seen the Great wall?'하고 물으니 셀마가 대답한다. 'All walls are great if the roof doesn't fall'. 주차장에서 만리장성을 오가는 케이블카는 온통 한글낙서로 범벅이 돼있었다. 셋째날은 동인당 약국에 갔다. 중국에서 나는 자연 재료로만 약을 재조해 판매하는 유명한 약국이라고 했다. 진맥만으로 몸의 상태를 너무 잘 맞춰 서커스를 보는 느낌이었다. 수십년 동안 어떤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나의 오랜 병에 대해 완벽하게 새로운 진단을 내주는 통에 약을 지어왔다. 먹고 나으면 만세이고, 아니라 해도 어차피 먹는 약, 이 약에 돈을 쓰나 저 약에 돈을 쓰나 매한가지이니 아까울 건 없다. 셋째날 저녁에는 해당화라는 이름의 북한 식당에 갔다. '북경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대 식당'에 드는 곳이라고 메뉴판에 써있었다. 육회와 송이구이, 소라신선로를 먹었는데 송이의 향과 맛은 참 감격스러웠다. 금강산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송이버섯은 양양이나 봉화에서 먹던 것과는 아주 다른 맛이었다. 평양냉면과 김치 역시 신기하고 맛있었다. 김치는 무채가 없이 배추와 고추가루, 마늘, 젓갈 같은 양념으로만 돼있었다. 무채가 없이 김치 맛을 내는 것에 대해 남편씨와 한참 설전을 벌였으나 뭐 결론은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김치 담을 것도 아니어서. 북한산 포장김치를 사오는 것으로 끝을 냈다. 모스크바에 있을 때도 북한식당을 많이 다녔는데, 그때보다 메뉴도 많이 개발됐고, 서비스도 좋아졌고, 언니들도 예뻐졌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안에서 사이먼 앤 가펑글의 <올드 프렌즈 라이브>를 들었다. 'Homeward Bound'를 듣다보니 어느새 집에 와있었다. 물론 이게 여행의 전부는 아니었다. 중국 어르신들의 파고다공원인 천단에도 가고 서태후의 여름별장이라는 이화원에도 가고 중국 서커스도 보고, 라텍스 상점에도 가고, 옥공장에도 가고, 찻집에도 가고, 명주솜가게에도 가고 짝퉁가게들에도 갔다. 나흘 동안의 북경 여행. 그냥. 기억하기 위해 메모로 남긴다.
유투의 360 투어 스케쥴이 발표됐다.
어느 좌석에서나 무대가 다 잘 보이는 혁신적인 디자인이랜다. 스테이지와 스탠딩이 빙글빙글 돌게 돼있던데. 공연 끝나고 나면 어지럽지 않으려나? 현재 발표는 유럽과 미국뿐인데. 3rd leg 쯤에 일본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공식 팬클럽은 가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팬클럽 멤버가 되면 뭐 대단한 거 주는 것도 아니고 익스클루시브 컨텐츠 정도... 그러니 대부분의 팬들이 팬클럽에 가입하는 이유는 결국 티켓 구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뿐인데. 그러다 일본 안 오면. ㅠㅠ;;; 아니다. 환율이;;;; 콜드플레이도 투어 스케쥴 나왔는데. 아시아에선 홍콩과 싱가폴이던가? 이분들은 우리나라 와줄만 한 것 같은데... 넘 컸다는 건가? 그럼, 앨범 두 개쯤 연달아 망하면 그 이듬해쯤 오려나?
돌아오니 좋다.
이래서 세상에 집만한 곳이 없다고 하는 거구나. 너무 편해서 갑자기 졸음이 오려고 한다. 오늘은 하루 종일 음악이나 들어야지. 흐흐. 그러고보니. 지금 나오는 노래가 스타세일러의 'Safe at Home'이네. 절묘하구나. 그러게 모든 게 다 타이밍인 거지. 스타세일러 - Tell me It's Not Over 네번째 앨범. 확실히 전작들보다는 좋다. 그런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데뷔앨범보다 좋은 걸 만들어줄 건지. 유투브 비디오 덧글들을 보니. 한 사람이 '피아노 테마 때문에 콜드플레이한테 몇 푼 쥐어줘야겠는데.'라고 썼더니. 다른 사람이 '그럼. 콜드플레이는 다른 밴드들에게 수백만 푼 쥐어줘야지.'라고 대답했다. 크크크. 재밌다. 그런데. 앨범의 다른 노래들이 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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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음 나는 지금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를 겪는 중입니다. 난 누군지. 여긴 어딘지... .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저거 보통 헬맷이 아님...
by 우유과자 at 04/17 당연히 그렇겠죠. 배송료.. by 얼음 at 04/03 물론 배송료는 별도겠죠? .. by like at 03/30 l***님. 이번엔 티켓팅이.. by 얼음 at 03/20 섹시 부츠,는 참 이상한.. by 얼음 at 03/20 보노도 이번 앨범 은근 .. by like at 03/19 2000년 들어서 나온 앨범.. by 얼음 at 03/19 1. 공식팬클럽에 가입하.. by 얼음 at 03/19 저는 발표하는 김에 태평.. by 얼음 at 03/19 이번 앨범 은근히 중독.. by like at 03/16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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